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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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대 최초 백신 사실 밝힌 에이브러햄, "옳은 일이다"

기사입력 2021.10.07 15:41 / 기사수정 2021.10.07 15:4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타미 에이브러햄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사실을 밝힌 첫 번째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됐다.

영국 미러는 7일(한국시각) "AS 로마의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타미 에이브러햄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공개한 첫 번째 잉글랜드 대표 선수가 됐다"라고 알렸다.

현재 일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는 각종 음모론과 허위 사실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한 클럽 팀닥터는 "음모론은 라커룸에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좌절스럽다. 그들이 SNS와 인터넷에서 이러한 음모론을 읽고, 또 믿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라고 말할 정도로 접종을 거부하는 선수가 많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거나 접종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백신과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이 원인이다. 또한 이들은 백신 접종 여부가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러는 이런 와중에 백신 접종 사실을 밝히며 옳은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에이브러햄을 조명했다.

에이브러햄은 "개인적인 선택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결정을 직접 내릴 권리가 있다. 나에게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다. 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 있었고 현재는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에이브러햄과 반대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아일랜드 국적 선수 칼럼 로빈슨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미러는 "로빈슨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두 번 감염됐다. 하지만 그는 아직 접종 거부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로빈슨은 "모든 사람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고 우리의 몸이다"라며 에이브러햄과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한편, 미러는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사우스게이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권장한 가운데 모든 선수들에게 접종받을 것을 촉구했다"라고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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