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한 축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 20대의 선수는 브라이튼의 한 클럽에서 체포됐다. 서섹스 경찰은 함께 범행에 가담한 40대 남성도 함께 조사했다"라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구단은 "이 문제는 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사건을 언급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영국 더선은 이 선수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라고 밝혔다. 매체는 "비수마는 수갑을 찬 채로 경찰에게 연행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을 포함해 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던 비수마는 새벽 2시경(현지시각) 클럽 밖으로 끌려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두 명의 경찰이 그를 연행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서도 믿지 못했고 비수마가 수갑을 찬 채 끌려가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수마는 1996년생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 2018년 7월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020/21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후 게리 리네커, 제이미 캐러거와 같은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들에게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던 비수마의 이번 사건에 더선은 "충격적이고 놀랍다. 그는 경찰들의 심문을 받으며 아직 구금돼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