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세누리쇼' 이상해가 건강에 대해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서는 개그맨 이상해가 출연해 전시관 같은 아늑한 집을 공개했다.
이날 데뷔 58년 차인 이상해는 국악인 김영임과 부부의 연을 맺은 지 43년째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양평에 있는 힐링 하우스를 공개했다. 아침부터 마당에 있던 풀을 뜯고 있던 이상해는 "처음 집을 샀을 '당신 공기 좋은 곳에서 건강 챙기라'고 했다"며 "근데 남자는 쉴 날이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하우스는 고풍스러운 한옥에 탁 트인 손님 응접 공간까지 있어 같탄을 자아냈다.
이상해는 "물이 맑다. 내 몸보다 깨끗하다"라며 맑은 계곡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물 흐르는 자연에서 노래하는게 꿈이었다. 꿈을 이뤘다"라며 아내 국악인 김영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개를 하던 중 사탕을 급하게 먹던 이상해는 "어느 날 자꾸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봤더니 저혈당이 있다고 하더라"며 "사탕을 들고 다닌 지 4년이 됐다. 혈당 수치가 36으로 내려갔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정상 공복 수치가 70-100사이다.
또, 집에 미니 골프 연습장이 있는 이상해는 "마음의 안식처다. 골프 연습을 하려고 갔다 놨다"며 골프를 잘 치냐는 물음에 "오래된 프로 선생님들이 저를 아는 분들이 많다. 구력 50년 차다"라며 자칭 골프 1세대라고 했다. 골프 연습을 하던 중 삐긋한 이상해는 "자전거를 타다가 어깨가 부러졌다. 최근 어깨수술을 했다"라고 혔다. 이어 아침을 9시에 먹어야 한다는 이상해는 "이 나이가 되니 뒤늦게 건강을 챙긴다. 병이라는 건 갑자기 찾아온다"며 "병원에 갔더니 암이었다. 금연과 술도 이제 많이 하지 않는다"라며 위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위암으로 투병하던 남편을 정성스럽게 간호하던 아내 김영임. 위 절제를 한 뒤 소화기관이 약해진 이상해를 위해 하루 8끼를 챙겨줬다는 김영임에 대해 "죽 종류를 다양한 메뉴 구성을 해 질리지 않게 해줬다"며 "그때 생각하면 와이프한테 고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굴비를 좋아한다는 이상해는 아침부터 굴비를 굽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침은 오전 9시, 점심은 오후 1시-1시, 저녁은 오후 7시-8시 사이다"며 "정확하신 시간에 식사하는 어머니한테 배웠다. 현재 99세인데 하루 세끼 챙겨드신다"라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아침 먹은 후 소화시키기 위해 물통을 들고 운동을 하는 이상해. 그때, "아저씨"를 외치며 포옹 인사를 하던 코미디언 임미숙이 등장했다. 그녀는 "영임이 언니가 바쁘다. 한 번 가보라고 해서 왔다"라며 부탁을 받고 왔다고 했다.
이에 이상해는 "좀 조용한 사람이 와야 한다"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임미숙표 점심은 이상해가 좋아하는 호박을 넣은 된장찌개와 돼지목살 구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이상해는 "김영임씨가 해주는 건 먹기도 싫다. 임미숙이 해주는게 제일 맛있다"라며 요리 솜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푸짐한 한 상으로 폭풍 먹방을 선보인 이상해.
임미숙은 "오늘 다 건강 밥상이다. 내가 이거 왜 해주겠냐. 아저씨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냐"라며 NS윤지와 결혼하는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손주를 봐야 하지 않냐. 대학교까지 가는 걸 보고 돌아가셔야 한다"라며 건강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해는 "내가 정상적으로 말할 때까지 정상적으로 걸을 때까지 건강한 웃음으로 잘 살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해의 건강 점수는 스마일 개수 4개 만점에 4개로 만점이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