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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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잃은 BJ에 "시청자와 예의 지켜라"…도 넘은 악플 '경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0.06 12:17 / 기사수정 2021.10.06 12:1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 공인중개사를 살해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이 공인중개사의 20대 딸이자 인터넷 BJ인 A씨에 대한 도 넘은 악플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SBS '8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50대 공인중개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인중개사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 B씨는 범행 장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B씨는 A씨의 라이브 방송에서 '비매너 행동'을 이유로 강퇴를 당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B씨는 다른 계정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A씨의 방송에서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연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실제로 그가 협박성 메시지에 남긴 글을 행동으로 옮기자 A씨는 "더 이상 방송하기 힘들 것 같다"는 공지를 남기고 휴방을 선언했다.

하지만 일부 그의 팬들은 A씨를 조롱하거나 비난하는 글들을 남기고 있다. 한 팬은 "강퇴가 진짜 열받는 것"이라며 "본인이 BJ라고 일방적으로 욕하고 강퇴하면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겼고, 또다른 팬은 "휴방 언제부터 언제까지 하는지 공지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과의 예의는 지켜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신들이 사람이냐", "부모 잃은 사람한테 할 소리냐", "진짜 역겹다", "주변에 저런 사람 있을까봐 무섭다" 등의 글을 남기며 팬들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A씨의 인터넷 방송국은 현재 휴면 상태로 전환됐으며, 유튜브 채널에 있던 영상도 모두 내려갔다.

사진= SBS '8 뉴스'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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