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광수 "교체 1순위=강재준…조세호, 궁지로 모는 개그 해" (고끝밥)[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고끝밥' 미키광수가 조세호의 개그 스타일을 지적했다.

5일 방송된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코미디언 양배차와 미키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고끝밥' 멤버들은 "왜 온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문세윤은 양배차, 미키광수와 나란히 서있는 조세호를 보며 "세 분이 같이 있으니까 조직에서 오신 것 같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문세윤은 두 사람의 출연 이유에 대해 물었고 미키광수는 "오라고 하니까 왔는데 2명이 왔으니까 ('고끝밥' 멤버) 4명 중 2명이 잘리는 게 아닌가. 저희가 투입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왔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문세윤은 교체가 유력한 사람을 물었고 미키광수는 강재준을 만지며 "뚱뚱한 사람이 겹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재준은 "저는 토크보다는 벽에 가 있겠다"라며 벽 앞에서 분량을 높이기 위한 댄스를 펼치기도.

반면 양배차는 아무것도 모르고 메인 작가가 '그냥 와'라고 해서 오게 됐다고. 조세호는 "활동한지 어느 정도 됐는데 '그냥 와'라고 해서 오는 게 조금 그렇지 않냐"라고 물었고 양배차는 "돈 준다고 해서 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송 장소이 모텔로 확정되자 '고끝밥' 멤버들은 고생이 적을 것으로 예상해 크게 흡족해했다. 문세윤은 양배차에게 "모텔에서는 뭘 먹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양배차는 배달 음식을 꼽으며 "둘씩 팀을 지어서 먹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고끝밥'은 쉽게 밥을 주지 않는다는 말에 양배차는 "관장약을 넣어서 계속 배가 아프게 할 것 같다"라고 예상하기도. 결국 조세호는 그런 양배차를 카메라 밖으로 데려가며 자체 멘트 검열을 시도했다.

이에 양배차는 "이건 세호 형의 단점이다"라며 "가만히 넘어가도 되는 걸 굳이 집는다"라고 지적했다. 조세호는 "본인도 말하고 나서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냐"라고 해명했고 양배차는 "저는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당당하게 맞받아치며 동병상련인 강재준과 포옹을 했다. 황제성의 요구에 조세호는 결국 양배차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고끝밥' 멤버들은 소 한 마리를 걸고 식욕이 인간을 얼마나 지배하는지 실험을 체험했다.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소고기 12개 부위를 얻게 되는 방식. 누군가 몰래 음식을 먹게 되면 먹은 사람 수만큼 소고기 부위가 차감된다.

게임 룰에 대해 얘기하던 중, 황제성은 미키광수와 양배차가 밀정이 아니냐며 의심했고 조세호는 "쟤네는 밀정이 뭔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재준은 그런 양배차를 감싸며 "나랑 같은 춘천 출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갑작스럽게 조세호는 '춘천' 이행시를 시켰고 미키광수는 "세호 형이 궁지로 모는 개그를 많이 한다"라고 지적했다. 미키광수 역시 조세호에게 동일한 이행시를 시켰지만 조세호는 버벅거리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강재준은 당황하는 조세호의 모습에 "'조세호 애드리브 없음'이라고 써줘라"라며 놀렸다.

방에 들어가기 직전, 멤버들은 조세호를 가장 유력 후보로 꼽았고 "웃기려고 먹지 말아라", "너 이미 투아웃이다"라고 경고했다. 방 안에는 작은 냉장고 한 대와 먹방이 나오는 TV만이 있었고 미키광수는 "제작진들이 굉장히 여우더라.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했는데 안 돌어가더라"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가장 먼저 샤워를 하는가 하면 문세윤은 휴대폰 반납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TV에 먹방을 틀어놨다. 약 올리네. 시켜 먹으면 먹을 순 있는데 고기가 줄어든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지금 먹어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세윤은 "예능인 다 됐다"라고 답했다.

사진=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