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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손흥민 등 유럽파, 최상의 경기력으로 WC최종예선 나선다

기사입력 2021.10.05 17: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한민국에 입국해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그는 곧바로 대표팀이 있는 파주NFC로 이동해 입소한다.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에선 일정을 위해 지난 4일 이미 소집됐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하루 늦은 5일 입소한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장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한 손흥민은 호이비에르가 공간이 나자 패스를 했다. 호이비에르가 깔끔한 득점을 터뜨리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1-1이던 후반 26분엔 드리블 돌파로 상대 센터백을 무너뜨린 뒤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고 한국 비행길에 올랐다. 이제 이 기세를 대표팀에 쏟아야 할 때다. 그는 지난 9월 A매치에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와 1차전에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거기에 레바논과의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다행히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활약과 권창훈(수원삼성)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부상을 털고 다시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완벽 적응 중인 황희찬 그리고 보르도 팀 득점 1위인 황의조 등 유럽파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10월 A매치 일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변수는 이동 거리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10월 A매치 일정은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이란 원정은 그간 대표팀이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더욱더 집중력과 컨디션 유지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이란까지 컨디션 유지를 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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