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석 코치 마이크 펠란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조하는 움직임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4년까지다.
마이크 펠란은 1989년~1994년 사이 맨유에서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은퇴 이후 코치의 길을 걸어온 펠란은 2008년부터 퍼거슨 감독 밑에서 코치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퍼거슨이 은퇴하고 모예스 감독이 오면서 팀을 잠시 떠났던 펠란은 지난 2019년 솔샤르의 부름을 받고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펠란의 재계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로 맨유 보드진이 솔샤르에 대한 믿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영국 BBC의 사이먼 스톤기자는 "펠란의 계약 연장은 솔샤르 감독을 믿는 맨유 구단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개막 경기에서 리즈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지만, 지난달 15일 영보이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일찌감치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또한 홈에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패하기도 했다.
결국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솔샤르 아웃'을 외쳤지만, 맨유 보드진은 펠란과 계약 연장을 하며 솔샤르에 대한 믿음을 보인 상태다.
솔샤르는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이어지는 강팀과의 일정에서 맨유의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이다. 맨유는 오는 16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 이후 아탈란타, 리버풀, 토트넘, 아탈란타, 맨시티 등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