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임스 밀너의 퇴장을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장군멍군처럼 마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포든이 동점골을 만들었고, 살라가 다시 한 골을 추가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며 결국 승점 1점씩을 나눠 갖게 됐다.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종일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항의했다. 특히, 후반 28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리버풀의 헨더슨과 제임스 밀너가 이를 막아섰다. 헨더슨과의 몸싸움을 벌이던 실바는 밀너의 다리에 넘어졌다.
하지만 이날 주심을 맡았던 폴 티어니 주심은 다리를 건 제임스 밀너의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 이전 상황의 헨더슨의 반칙을 인정했다. 만약 제임스 밀너의 반칙이 인정되었다면 옐로카드가 나올법한 상황이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했다. 이미 제임스 밀너는 전반에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실바에게 행한 반칙이 인정된다면 퇴장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명백하게 경고다, 경고다"라며 "안필드, 올드 트래포드에서 우리의 상황이었다면 맨시티 선수는 퇴장이었을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펩은 "이것은 명백하게 경고다. 나도 심판이 안필드, 올드 트래포드와 같이 압박이 심한 곳에서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반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해당 장면을 보지 못해서 상황을 잘 몰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화가 나 있었다. 왜 화를 내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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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