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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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유희관, 충격의 ⅔이닝 조기강판

기사입력 2021.10.03 14:2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유희관이 7실점으로 1회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유희관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다. 

이날 유희관의 최고 구속은 132km/h. 하지만 특유의 코너워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중심타선을 상대로 던진 실투는 어김없이 정타로 이어졌고, 안타만 7개를 얻어맞으며 대량실점했다. 

유희관은 1회에만 5실점하며 ⅔이닝 만에 강판됐다. 선두타자 박해민과 김상수에게 던진 실투가 연속 안타로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이후 구자욱에게 기습번트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내줬다. 이후 오재일에게 던진 131km/h 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원석에게도 실투를 던져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추가 실점했고, 김동엽에게 내야안타를 맞는 불운도 이어지면서 강한울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유희관은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김도환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김헌곤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자 일순. 유희관은 여기까지였다. 33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이교훈에게 넘겼다. 이교훈이 넘겨 받은 2사 1,3루 상황에서 박해민과 김상수의 적시타가 추가로 터지면서 유희관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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