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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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SG와 DH서 복귀, '실전 149km' 수아레즈가 구원투수로 돌아온다

기사입력 2021.10.02 16:12 / 기사수정 2021.10.02 16: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LG 트윈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복귀 시점 윤곽이 드러났다. 다만 선발이 아닌 불펜 마운드에서 출발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수아레즈의 소식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투구에 그쳤고 다음 날 등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 달 가까이 재활에 집중한 후 지난달 21일부터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2일 이천에서 수아레즈는 라이브 피칭 30구, 불펜 투구 39구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가 다음 주 등판을 하긴 하는데, 선발투수로 나서지는 못한다. 중간 계투로 투구수 기준을 잡고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주가 지난 후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의 복귀전 선발 등판과 불펜 등판을 두고 신중히 고민했다. 류 감독은 "오늘도 투수코치와 상의를 했다. 수아레즈에게도 물어봤는데 '미국에 있을 때 불펜 경험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선발, 중간 모두 큰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말했다. 오는 6일 더블헤더가 있는데 투수 운영에 있어서 너무 많은 투수들이 등판하다 보면,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중간에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수아레즈의 복귀 날짜가 명확히 드러났다. 오는 6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경기다. 류 감독은 "6일로 계획을 잡았고 35~40구를 던질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선발 등판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정상적인 투구수 소화는 힘들다. 미국에서 재활을 하고 본인이 해왔던 루틴이 있을 것이다. 그걸 무시하고 매 경기 중요하다고 해서 무리하게 던지게 할 순 없다.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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