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박승규는 2일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박승규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안타를 완성시켰다. 4회엔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8회 2사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박승규의 부상 이후 첫 퓨처스 선발 경기였다. 박승규는 지난달 15일 대구 LG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호송,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회복기간을 거친 박승규는 지난 1일 상동 롯데전에서 대수비로 실전에 복귀했고, 2일엔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에 나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은 박승규의 복귀에 대해 “상황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라면서 “조금 더 지켜본 뒤 경기 감각이 좋았을 때 콜업 시기를 정할 생각이다. 지금 선수들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1군 밸런스도 고려해 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또 다른 부상 선수 백정현의 콜업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정현은 지난달 23일 LG전에서 정강이에 타구를 맞는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바 있다.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의 종아리 통증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허 감독은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김지찬에 대해 “퓨처스에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송구가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