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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고백..."클롭 때문에 고민 많았다"

기사입력 2021.10.02 14:56 / 기사수정 2021.10.02 14:5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를 앞두고 2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과르디올라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맞서왔다.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 내내 상대했던 팀 중 가장 강력했던 팀으로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MSN' 트리오가 있었던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2018/19 시즌부터 우승 경쟁에서 맞붙었던 리버풀을 꼽을 정도였다.

이후 2020년 과르디올라는 역대 가장 힘들었던 상대로 다시 한번 리버풀을 꼽았으며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가장 많은 고민을 안겨준 감독'으로 클롭을 꼽았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과르디올라는 클롭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맨시티에 부임한 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늘 리버풀과 맞서왔다. 클롭 감독은 내가 더 나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이다. 그는 나를 다른 차원으로 올려놓았다"라며 강력한 라이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기기 위해 늘 생각했다. 더 나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각각 맨시티와 리버풀에 있었다. 이 두 클럽에서 4년 동안 머물렀다는 사실은 엄청나게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는 정말 특별한 경기다. 양 팀 모두 최고의 전력으로 맞서야 하고 그래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이번 경기는 안필드에서 치러진다. 우리는 그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안필드에서의 승리는 정말 특별한 일이다. 부정할 수 없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승리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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