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단 유럽대항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한꺼번에 3명을 동시에 교체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누누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NS무라와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2차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 델레 알리, 지오반니 로 셀소가 연속골을 터뜨린 가운데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득점을 합작하며 케인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근 리그 3연패, 북런던 더비 완패 여파로 경질론까지 일었던 누누 감독은 일단 약체와의 유럽대항전 승리지만 대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누누 감독은 "아주 좋다. 우리는 아주 잘 출발했고 역동성도 좋았다. 후반 시작 때 상대가 득점했고 그 후에도 우리는 잘 뒤었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누누 감독은 후반 14분 한꺼번에 3명을 동시에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후반 8분, 상대에게 실점한 뒤 나온 3인 동시 교체였다. 그는 "필요했다. 선수를 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경기에 출장시키는 것이다. 출전 시간이 중요하다. 많은 긍정적인 점이 있었다. 그 순간에 팀에 에너지가 필요했다. 3명의 교체는 팀에게 매우 좋았다"라고 답했다.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대해서 누누 감독은 "모두에게 중요하다. 항상 주장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오늘 경기는 특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에게 해트트릭이 필요했는지 묻자 누누 감독은 "난 모든 선수를 지지한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그들이 가진 수준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해트트릭으로 그동안 리그에서 이어져 온 무득점 행진을 깨뜨리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