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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보르도는 황의조 '원맨팀'...리그1 내 최고 의존도

기사입력 2021.09.29 22: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1년 보르도의 주인은 단연 황의조다. 

프랑스 리그1은 26일(한국시간)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의 득점력을 주목했다. 사무국은 "황의조가 2021년 동안 보르도 득점의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황의조는 지난 2020/21시즌 하반기와 현재 2021/22시즌을 포함해 2021년에 총 16골을 득점하고 있다. 이 기간에 터진 보르도의 득점이 35점이다. 사실상 황의조가 팀 득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셈이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한 장 루이 가세 감독 덕분에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었고 지난 시즌 2021년에만 10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2020년엔 단 두 골에 불과했던 그는 중앙 공격수로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리그 29라운드 디종전부터 32라운드 생테티엔 원정까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초반, 황의조는 프리시즌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그는 1라운드를 쉰 뒤 2라운드부터 출전했다. 9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5라운드 렝스전에 선발 출장한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후반 초반 교체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황의조는 곧바로 6라운드 생테티엔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7라운드 몽펠리에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려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8라운드 스타드 렌과의 홈 경기에선 88분 코너킥 상황에서 멕세르의 동점골을 도우며 극적인 무승부를 돕기도 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며 2021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황의조의 이 기록은 현재 프랑스 리그1 2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비율이기도 하다. 그만큼 보르도가 황의조의 득점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4일, AS모나코 원정 경기를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해 7일부터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일정을 치른다. 7일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 12일엔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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