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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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3연승' 곽빈, 8월 난조 잊은 9월 상승세…무게감 더하다

기사입력 2021.09.29 21: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곽빈(22·두산 베어스)은 9월에 '환골탈태'했다. 짠물 피칭을 앞세워 선발 3연승을 거머쥐었다.

곽빈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베어스가 8-3으로 이기며 곽빈은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곽빈은 투구수 87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152km/h를 찍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3에서 4.07로 낮췄다.

이날 승리로 곽빈은 선발 3연승을 수확했다. 9월 페이스가 굉장하다. 선발 3연승 기간 동안 16⅓이닝 20탈삼진 1실점 괴력투를 펼쳤다. 지난 8월 평균자책점 6.50의 난조를 씻어낸 9월 상승세다. 곽빈이 선발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뽐내며 로테이션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1회 곽빈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민혁을 유격수 뜬공,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강백호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다음 이닝도 순항했다. 곽빈은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 제러드 호잉을 1루수 땅볼로 묶었다. 비록 배정대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 이닝을 매듭지었다.


3회 곽빈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오윤석과 심우준에 연달아 볼넷을 내줬고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곽빈은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고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투구 도중 곽빈은 왼쪽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투구에 지장은 없었다. 

곽빈은 4회 깔끔한 투구로 투구수 절약에 성공했다. 유한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호잉도 루킹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배정대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 재차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마지막 고비도 무사히 넘겼다. 곽빈은 1사에서 오윤석과 심우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민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황재균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 첫 실점을 남겼다. 계속된 2사 1, 2루 고비에서 곽빈은 강백호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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