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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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0점→5점 쾅!' KT, 살아난 타선의 응집력

기사입력 2021.09.28 21:2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지독히 침묵했던 KT 위즈의 타선이 깨어났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68승 44패 5무를 기록하며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57승 53패 5무가 됐고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회부터 KT 타선은 응집력을 발휘했다. 첫 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강백호가 볼넷, 유한준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제러드 호잉이 1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계속해서 상대 선발투수 박종기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2사 2, 3루 기회에서 허도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더했다. KT 타선은 1회 4점을 뽑으며 선발투수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6회 KT는 또다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에서 베정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이어 허도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격차를 4점 차로 벌리며 리드를 공고히 했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무사히 사수하며 KT는 승리를 따냈다. 1회부터 집중타를 날린 타선의 공이 컸다. 허도환이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제러드 호잉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지난 2경기에서 KT는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도합 6안타에 그치며 최근 저조한 타격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5경기로 기준을 잡아도, 도합 6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두산전은 달랐다. KT는 적재적소에 적시타가 터졌고 총 5점을 뽑았다. 타선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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