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과 아야네가 18대 3 한일 랜선 상경례 현장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아야네 부부의 결혼 후 첫 명절 맞이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은 아야네가 없는 사흘 동안 신혼집 인테리어를 싹 바꾸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웨딩촬영을 제주도에서 진행했는데 스케줄 문제로 이지훈이 먼저 올라오게 된 상황이었다.
이지훈은 아야네 몰래 한 달 전부터 인테리어를 기획, 사흘 만에 공사를 마치고는 아야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야네는 확 바뀐 신혼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스팔트빛으로 칙칙했던 주방은 화이트와 골드의 조합과 아일랜드 식탁으로 산뜻하게 바뀌었고 가죽소파는 패브릭소파로 바뀐 상태였다. 거실에는 진열장을 치우고 아야네가 원한 다이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이지훈은 요리가 취미인 아야네를 위해 오븐과 식기세척기도 마련해뒀다.
아야네는 기존 상부장이 이지훈에게 맞춰져 있어 손이 닿지 않았던 것과 달리 새 상부장은 손이 바로 닿는 것을 확인하고 좋아했다. 아야네는 자신이 얘기했던 부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그에 맞게 인테리어를 해준 이지훈의 세심함에 무한감동을 했다.
아야네는 새 주방에서 추석맞이 음식 준비에 들어갔다. 이지훈과 아야네가 맡은 음식은 녹두전, 애호박전, 꼬치전이었다. 아야네는 조카들을 위해 애호박과 당근을 별 모양으로 찍어내며 귀여운 전을 준비했다. 이지훈은 맷돌을 가져와 직접 녹두를 갈았다. 아야네는 데리야끼 소스, 마요네즈, 가다랑어포를 활용해 퓨전 녹두전을 만들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2시간에 걸쳐 음식을 준비하고 다른 층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만났다. 이지훈의 가족들도 각자 준비한 음식을 가져오면서 대가족이라서 가능한 뷔페 밥상이 차려졌다. 이지훈 어머니는 아야네표 전을 맛보고 "음식 솜씨가 좋구만"이라며 칭찬을 해줬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식사시간이 마무리되고 상견례를 위한 화상통화를 준비했다. 아야네 가족은 18명이나 되는 이지훈의 대가족을 보고 놀라면서도 "많으니까 즐거워 보인다"고 했다. 이지훈 어머니는 처음으로 보는 사돈에게 "저희 가정에 아야네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아야네 아버지는 아야네의 요리가 맛있는지 물어봤다. 아야네 동생은 "집에서는 한 번도 안 했는데"라고 폭로 아닌 폭로를 했다. 이에 아야네는 집에서는 안 했다고 인정했다. 이지훈의 조카들은 완전 맛있다고 아야네의 요리를 인정해줬다.
아야네 가족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혼식 참석이 힘들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족 모두 직장이 있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아야네의 동생은 상황이 좋아져서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