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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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5골' 미친 득점 페이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조영욱

기사입력 2021.09.26 17:06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조영욱(FC서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조영욱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영욱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이 아무도 볼을 건드리지 못한 상황에 뒤에서 침투해 발을 갖다 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은 동료들과 셀레브레이션을 하며 기뻐했다. 이어서 후반 38분엔 박스 안으로 침투 이후 슈팅으로 장호익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다. 

조영욱은 안익수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 3경기 중 2경기(27라운드 울산 현대전, 16라운드 순연 경기 전북 현대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골 감각을 예열했다. 그리고 안 감독의 서울 감독 데뷔전인 성남FC 원정 경기에서도 안 감독에게 첫 득점을 선사했다. 

조영욱은 전북 전과 성남 전, 그리고 서울의 7경기 무승 행진을 끊는 수원FC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전에선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2라운드 중요한 길목에서 라이벌 수원을 만난 조영욱은 최전방에서 강한 전방압박의 선봉장에 섰고 호시탐탐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안익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미 안 감독과 조영욱은 청소년 대표팀 시절 감독과 선수로 한 차례 만났던 경험이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안 감독은 “조영욱과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있다. 우려할 건 없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많이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은 선수다.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서울은 조영욱과 나상호의 연속골로 수원을 2-0으로 꺾고 4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순위를 9위로 끌어올리며 강등권과 멀어지게 됐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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