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이런 경기를 해야 더 강해진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끝판왕’ 오승환이 1점차 승리에 환하게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3승(8무29패)을 수확하며 2위 자리를 고수했다.
선발 원태인이 5볼넷 3안타 난조에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5이닝 동안 상대 선발 파슨스에 노히트로 고전했으나 6회 나온 구자욱과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태인이 내려간 후 심창민과 최지광, 우규민, 오승환이 차례로 나와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중요한 승부처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야수들의 수비와 투수들의 투구 모두 좋았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허 감독은 “이런 경기를 통해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허 감독의 말은 베테랑 오승환의 입에서도 나왔다. 경기 후 만난 오승환 역시 “팀의 1승도 중요하지만 1-0이라는 팽팽한 경기를 이겼다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서 얻는 게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1점차 승리에 의의를 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