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양치승이 반전의 소비 습관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는 헬스장 관장 겸 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양치승은 "돈 관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다. 생활비는 집사람에게 맡기고 부동산, 적금 그런 것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숙은 "별명이 양크루지다. 사람이 많지 않으면 에어컨을 끈다. 놀고 있는 기구들 전원도 끈다"고 폭로했고, 박영진은 "혹시 헬스장에 있는 사이클로 전기를 모았다가 사용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양치승은 "정말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런닝머신이 꺼지면 자동적으로 TV도 꺼지는 방식을 구상한 적이 있다"고 답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런데 정작 그의 영수증에는 놀라운 지출 내역이 찍혀있었다. 그의 7월달 영수증에는 아울렛에서 쇼핑비로 37만 8300원을 사용한 내역이 담겨있었다. 특히 처음에 19만 9000원을 한 번에 지출한 것에 모두가 놀랐는데, 양치승은 "19만 9000원이면 옷을 5벌 정도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울렛 쇼핑 내역이 공개되자 "이건 옷이 아니라 신발이다. 70% 세일해서 산 것"이라고 다급하게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운동화가 몇 켤레 있느냐는 질문에 "백몇 켤레가 있다"고 답해 박영진으로부터 "사람 발은 두 개다. 지네예요? 백 켤레가 왜 필요하냐"고 지적을 받았다. 더불어 "양치승 형님 사진을 보면 벗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다. 이럴 거면 옷을 왜 사느냐"고 지적이 이어지자 "그냥 걸어놓는다. (쇼핑을) 가면 옷이 이쁜게 있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똑같은 검은 티라도 디테일이 다르다"면서 송은이와 접점을 찾았으나, 박영진은 "동서울 터미널에 가면 군인들이 많다. 거기 휴가나온 친구들이 다림질을 해서 각줄 잡지 않느냐"면서 "우리가 봤을 땐 그냥 군인이다"라며 부질없음을 알렸다.
또한 양치승은 닭볶음탕 가게에서만 18만 1500원을 지출한 것을 비롯해 술값으로만 총 58만 3300원을 지출했다. 이에 그는 "맥주 지출을 줄여야겠다. 4캔만 사겠다. 차차 줄여나가겠다. 조금씩 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국민 영수증'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