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안치홍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4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앞선 더블헤더 1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99번째 안타를 쌓은 안치홍은 2사 2루에서 SSG 선발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완성했다. KBO 역대 81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안치홍은 이듬해부터 5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시즌 도중 복귀한 2016년에는 10경기에서 안타 8개를 생산했다.
군 복무로 인해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다시 쌓아야 했지만 안치홍은 계속 꾸준했다. 시즌 도중 복귀한 2016년을 제외하고 본다면 10시즌에 걸쳐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생산한 셈이다.
이날 더블헤더 전까지 안치홍은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98 OPS(출루율+장타율) 0.846, 9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7월 30일 안치홍과 상호 합의 하에 2년 계약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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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