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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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대본 리딩…임수정X이도현, 첫 호흡 어땠나

기사입력 2021.09.24 09:07 / 기사수정 2021.09.25 14: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멜랑꼴리아’가 임수정과 이도현의 첫 호흡이 이뤄진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정(지윤수 역), 이도현(백승유)의 만남이라는 설레는 캐스팅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멜랑꼴리아’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지운 작가, 김상협 감독과 주역들이 한 곳에 모여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먼저 임수정은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수학 난제 앞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아성고등학교 수학 교사 지윤수의 순수한 열정과 강단 어린 모습을 섬세히 표현해냈다. 입시를 위한 수단이 아닌 학문 자체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려는 지윤수(임수정 분)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대본리딩 현장에서 고스란히 형상화된 것. 

이어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이도현은 ‘사라진 수학 천재 소년’이라는 과거를 숨긴 채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가 된 전교 꼴찌 백승유 역에 깊게 스며든 모습을 보여줬다. 길을 잃은 천재 소년의 공허함을 그려내는 그에게서는 백승유(이도현)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 보였다.

특히 수학 교사 지윤수와 수학 천재 백승유가 수학을 통해 교감하는 과정은 물론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증명의 기쁨까지 오롯이 살려내는 임수정과 이도현의 연기 합은 현장을 숨죽이게 할 만큼 섬세하게 펼쳐졌다.


또한 진경은 차가운 이성 안에 용암처럼 뜨거운 야욕을 숨긴 아성고등학교 교무부장 노정아 캐릭터로 현장을 압도했으며, 지윤수의 약혼남 류성재 역으로 다정함과 냉철함을 고루 보여준 최대훈의 연기 또한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장현성(성민준 역), 변정수(유혜미), 김호진(백민식) 등 중견 배우들의 내공이 깃든 연기는 물론 우다비(성예린)를 비롯한 청춘 배우들의 패기 넘치는 에너지까지 작품을 향한 배우들의 열기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멜랑꼴리아’는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이루며 올 하반기 시청자들의 심장을 아리게 만들 한 편의 멜로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멜랑꼴리아’는 2021년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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