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구단의 관리를 받고 있는 양의지가 잔여 경기에서 포수보다 지명타자로 주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실에서 양의지를 포수보다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NC는 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현(2루수)-김태군(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양의지의 기용 방안에 대해 "이번주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포수로 출전한다. 다음주는 두 번 정도 생각하고 있다. 양의지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포수로 나가면 가장 좋은데, 상태를 봐야한다. 시즌 끝날때까지 주 3경기를 넘기긴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했으나 경기 도중 포수 마스크를 썼다. 무려 59일 만에 포수 포지션을 맡은 것. 아직 양의지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포수 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포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상황. 마지막 포수 선발 출장은 18일 KT 위즈전이다. 4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한 경기 포수로 출전하면 그 다음 경기는 쉬었는데, 지난번에 2경기 연속 포수로 나섰다가 상태가 안 좋아졌다. 상태가 좋아지면, 출장 수를 늘릴 생각이다. 하지만 일주일에 3경기를 넘기는 어렵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NC와 키움은 현재 공동 5위에 오르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감독은 "계속 끝날때까지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매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라며 키움전 중요성을 짚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