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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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급격한 난조' 류현진, 2이닝 2피홈런 5실점 강판…ERA 4.34↑

기사입력 2021.09.18 09: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조치를 당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최소 이닝 기록을 남겼고 평균자책점은 4.11에서 4.34로 치솟았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바이런 벅스턴과 맞서 볼카운트 1-2로 유리하게 끌고 갔고 87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후 조지 플랑코를 중견수 뜬공, 조쉬 도날드슨을 2루수 땅볼로 묶었다. 공 13개를 던졌고 삼자 범퇴로 마무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미겔 사노에게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롭 레프스나이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진루타가 되며 고비가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류현진은 루이스 아레에즈를 파울팁 삼진으로 묶은 뒤 브렌트 루커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점수를 하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맥스 케플러를 1루수 땅볼로 봉쇄, 이닝을 마쳤다. 

3회 류현진은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라이언 제퍼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벅스턴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흔들린 류현진은 플랑코에 좌월 투런포, 도날드슨에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페이스가 무너졌다. 결국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류현진을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토론토는 2-6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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