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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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BEST 11 확정 지을까?

기사입력 2007.07.05 10:10 / 기사수정 2007.07.05 10:10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우즈벡전에서 BEST 11 최종 판가름'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스파링 상대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선택했다. 오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아시안컵 우승 달성의 희망을 얻는데 주력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아시안컵에서 선보일 BEST 11을 확정짓는데 주력한다. 베어벡 감독은 "아직까지 BEST 11을 정하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는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선수들의 피 말리는 경쟁을 유도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실전 경기 연습을 하지 않아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주전 선수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상의 주전 조합을 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박지성을 비롯한 주력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 하자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선수들을 찾는데 시간을 더 두고 있는 것.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 팀의 전력을 실험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기회인 우즈베키스탄전은 베어벡호의 중요한 무대라 할 수 있다.

베어벡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스리톱을 구사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이동국-조재진' 투 톱과 우성용의 원톱으로 자체 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주로 스리톱을 구사하면서 경기 상황에 맞게 투 톱으로 변형하는 공격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이 '이동국-조재진(우성용)' 투 톱의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윙 포워드로는 이천수와 염기훈, 이근호, 최성국을 골고루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공격형 미드필더는 공간 창출에 능한 김정우가 유력하다. 김두현이 타박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 김정우의 출전으로 무게가 쏠린다. 지난 6월 29일 이라크전처럼 때에 따라 이천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환시킬 수 있다.

중원에서는 주장 김상식의 파트너로 호흡할 미드필더를 찾는데 주력한다. 성남에서 김상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손대호와 베어벡 감독의 높은 신뢰를 받는 이 호가 한 자리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중앙 수비에 허점이 드러난 4백 라인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중앙 수비가 불안했던 '김치곤-김진규' 조합을 대신하여 다른 수비수가 주전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의 좌우 풀백 김동진과 송종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의 맹활약으로 베어벡 감독의 인정을 받는데 주력한다. 골키퍼 자리마저 어느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할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BEST 11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는 베어벡호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BEST 11을 비롯한 전력의 밑그림을 완성 시키는데 주력한다. 이번 평가전을 바탕으로 BEST 11을 확정짓고 아시아 정상 탈환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47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서는 태극 전사들 ⓒ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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