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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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사?" 클롭, 오리기에 '폭풍 칭찬'

기사입력 2021.09.16 11:50 / 기사수정 2021.09.16 11:5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디보크 오리기를 향해 칭찬을 퍼부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C 밀란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9분 피카요 토모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40분부터 밀란의 공격이 날카로워졌고, 전반 42분과 44분 내리 실점을 내주며 1-2로 경기가 뒤집혔다.

자칫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지만, 후반 3분 디보크 오리기가 빛났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후 다시 뛰어 들어가는 살라를 향해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된 살라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1도움을 기록한 오리기는 후반 18분 사디오 마네와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3회, 공중볼 싸움 2회 성공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오리기를 칭찬했다. "오리기는 오늘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 센세이셔널한 공격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리기를 원하는 팀이 많으리라 생각했지만, 제안이 없었던 걸 보니 사람들은 축구를 보지 않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가 리버풀을 떠나는 순간이 온다면 전설로 대우받을 것이다. 이번 여름,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잊어버렸다. 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만, 오늘 밤만큼은 정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오늘 우리는 우리의 경기력에 매료됐다. 공격적인 단순함을 털어냈다. AC 밀란을 포함해 어려운 조에 속해 있지만, 적어도 오늘 승리로 괜찮은 시작을 끊었다. 안필드에서의 유럽 대항전과 함께하는 밤, 정말 멋지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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