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캄프 누 원정길에서 3-0 대승을 거둔 뮌헨 선수단이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이 있었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뮌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선수단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초반 멤피스 데파이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우리는 전술을 약간 수정했고, 그 뒤로는 다 잘 풀렸다. 전반전 바르셀로나에게 슈팅을 허용한 기억이 없다. 뛰어난 수비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후반전에 들어 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수비적으로 나섰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에도 믿기 어려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특히 두 번째 득점은 많은 사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가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관중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주제곡을 듣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더불어 우리는 오늘 결과에 만족했다. 좋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바르셀로나는 우리에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완벽한 하루"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선제골을 뽑아내며 최근 바르셀로나와 맞붙은 6경기에서 7골을 넣은 뮐러는 "전반적으로 캄프 누에서의 경기는 정말 즐거웠다. 선수들도 경기를 즐겼다. 첫 경기에서 3-0은 큰 의미가 있다. 매우 행복하다"라며 승리를 즐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요주아 키미히는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특히 전반전은 정말 치열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고 첫 골이 운 좋게 굴절로 들어갔다. 집중력 부족으로 몇 번의 사소한 실수를 범했지만, 우리는 공을 잘 운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은 우리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왔다는 것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