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게리 네빌의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 아놀드는 맨유 레전드보다 277경기 더 적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리 네빌과 어시스트 동률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지난 13일 오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리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파비뉴와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아놀드는 전반 20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183경기에 출전해 10골 4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로 따졌을 때 133경기에 출전해 35도움을 기록했다. 3.8경기에 1도움을 기록하는 수치다.
아놀드는 276경기를 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과 도움 기록에서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러한 수치로 봤을 때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리버풀의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양쪽 풀백의 전진을 통한 전술을 사용함으로써 전성기를 이끌었다.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인 로버트슨도 리버풀에서 179경기에 출전해 5골 37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과거 아스톤 빌라와 맨유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영(69개)다. 물론 애슐리 영은 윙어로도 활약한 바 있다.
이외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수비수 도움 순위에 과거 에버튼에서 활약했던 레인턴 베인스(53개)가 2위를 기록했고, 안토니오 발렌시아(46개)가 3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로버트슨은 5위, 아놀드는 8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