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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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민우혁→규현, 빅터 役 캐스팅…화려한 라인업

기사입력 2021.09.13 16:54 / 기사수정 2021.09.13 16:5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3년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황금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짘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을 경신하기도. 2017년 1월에는 일본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았다. 또 2020년 1월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재연 무대로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셀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잘 짜인 전개, 1인 2역이라는 혁신적인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거쳐간 바 있다. 이에 이번 시즌의 캐스팅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이자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는 민우혁,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벤허,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대형 뮤지컬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깊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민우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빅터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지닌 그가 선보일 두 번째 빅터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뮤지컬 '드라큘라', '팬텀', '지킬 앤 하이드' 등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 전동석은 2015년 재연부터 올해 네 번째 시즌까지 빅터 역으로 출연한다. 매 시즌 복잡한 내면의 소유자인 빅터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가 그려낼 빅터에 관심이 쏠린다.

슈퍼주니어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팬텀', '웃는 남자', '모차르트!' 등을 비롯해 섬세한 연기력과 감미로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규현이 빅터로 새롭게 합류한다.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그가 그려낼 색다른 매력의 빅터는 팬들의 궁금증을 모은다.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와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에는 박은태, 카이, 정택운이 이름을 올렸다.

'팬텀', '벤허, '스위니토드' 등 많은 작품의 타이틀롤로 활약하는 박은태는 '프랑켄슈타인'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함께하며 없어서는 안 될 배우로 꼽힌다. 무결점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그는 이번 시즌에서 더욱 깊어진 앙리와 괴물의 내면을 몰입도 있게 전할 예정이다.

카이는 품격 있는 보이스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세 번째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앙리 역으로 나선다. 그는 '벤허',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왔다. 그런 그가 표현할 앙리와 괴물이 기대를 높인다.

빅스의 메인 보컬이자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등 주연을 맡으며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준 정택운이 새로운 앙리이자 괴물로 투입된다. 괴물은 세상에 대한 증오와 빅터에 대한 복수심, 고독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정택운은 제대 후 첫 뮤지컬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에 합류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빅터의 약혼자이자 그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랑스러운 줄리아 역에는 해나와 이봄소리가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그레이트 코멧',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해나와 2012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마리 쿼리' 등 관객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이봄소리가 함께한다. 두 사람은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순수하고 다정한 성격을 지닌 귀족 영애인 줄리아와 격투장의 하녀로 살아가지만 괴물을 보듬어주는 까뜨린느를 오가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배우 서지영과 김지우는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이자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으로 분한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기로 초연부터 엘렌으로 활약하며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서지영은 따뜻한 성품의 엘렌과 그와 대비되는 에바 역으로 열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에정이다. 

또한 뮤지컬 '비틀쥬스', '킹키부츠', '시카고' 등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컬에서 활약한 김지우 역시 엘렌 역으로 합류한다. 모든 역할이 가능한 팔색조 배우인 김지우가 선보일 극과 극 엘렌, 에바에 기대가 쏠린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제네바의 시장이자 줄리아 아버지인 슈테판 역으로는 완벽한 소화력을 보인 이희정이 초연부터 네 번째 시즌에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무대, 방송, 영화 등 다양하게 활동하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서현철도 새롭게 투입된다. 또한 배우 김대종, 이정수가 빅터의 충직한 집사 룽게 역으로 무대에 올라 감초 역할을 해낼 예정.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2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사진=뉴컨텐츠컴퍼니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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