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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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바꿨냐"…의리 지킨 하하vs배신한 지석진, 마피아 벌칙 당첨 (런닝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3 07:15 / 기사수정 2021.09.13 01: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가수 하하를 배신했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마피아의 딜레마'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지석진과 하하가 벌칙에 당첨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마피아 게임을 준비했고, "오늘의 마피아는 지목됐다고 끝이 아니다. 다득표자 2인은 각자 다른 방에서 멤버들의 취조를 받을 예정이다. 취조가 끝나면 취조 당한 2인은 침묵 혹은 밀고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 결과에 따라 상금을 획득하거나 잃을 수 있다"라며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두 사람이 다 마피아라고 치면 둘 다 침묵하면 아무런 변화 없이 계속하실 수 있다. 둘은 마피아로 남아 히든 미션을 계속 수행하며 돈을 더 벌 수 있을 거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밀고하고 한 명은 침묵할 시 밀고한 사람은 이득을 보지만 침묵하신 한 분만 100만 원을 잃게 된다. 마피아는 새로 추첨하게 된다. 둘 다 밀고하면 둘 다 50만 원씩만 깎이게 된다. 마피아는 재추첨하게 된다"라며 룰을 설명했다.



특히 1차 마피아는 유재석과 전소민이었고, 단체 채팅방에서 3분간 오프닝 토크를 하며 히든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유재석과 양세찬을 마피아로 지목해 취조했고, 두 사람 모두 침묵을 선택했다.

유재석과 전소민이 계속해서 마피아로 활동했고, 김종국은 전소민을 수상하게 여겼다. 끝내 2차 마피아 지목에서 유재석과 전소민이 취조를 당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밀고해 각각 50만 원을 잃었다.

새로운 마피아는 지석진과 하하였다. 지석진과 하하는 점심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히든 미션을 수행했고, 히든 미션은 '점심시간 동안 한 명이 서 있으면 한 명은 무조건 앉아 있기'였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왜 자꾸 석진 형이 너무 왔다갔다 하지 않냐. 나 소름이 확 돋았다.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 누구냐. 석진 형 앉아서 잘 안 일어난다. 오늘따라 번거롭게 왔다갔다 한다. 원래 어디 가면 갖다 달라면서 종국이 빼놓고 다 시킨다"라며 의아해했다.

결국 유재석은 "왜 한 명이 일어나면 한 명이 앉냐"라며 히든 미션을 눈치챘고, 지석진과 하하는 시치미 떼며 히든 미션을 이어갔다.




게다가 지석진과 하하는 취조를 당하기 전 통화했고, 하하는 "만약에 내가 이번에 배신하면 형 저 보지 마라. 맹세도 안 하겠다. 믿어라"라며 당부했다. 지석진은 침묵하기로 약속했지만 하하를 끝까지 믿지 못하고 밀고를 택했다.

그러나 하하는 침묵을 지켰고, 홀로 100만 원이 차감됐다. 화가 난 하하는 지석진을 찾아갔고, "내가 지효랑 소민이로 몰아갔다. 형만 침묵했으면 다음 판 안 걸렸다. 빨리 10만 원 내놔라"라며 발끈했다.

지석진은 "너 캐릭터 바꾼 거냐"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하하에게 10만 원을 줬다.

마지막 마피아는 김종국과 전소민이었고, 두 사람은 멤버들을 완벽히 속여 검거되지 않았다. 김종국과 양세찬이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고, 하하와 지석진은 각각 6등과 7등을 기록해 벌칙에 당첨됐다.

벌칙은 '초콜릿 사오기'였고, 하하와 지석진은 김종국과 양세찬이 상품으로 받을 초콜릿을 사와야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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