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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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계속 엮이는 전도연·류준열, 우연 아닌 필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3 07:10 / 기사수정 2021.09.13 09:4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전도연과 류준열이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4회에서는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는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가 계속해서 우연한 만남이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부정은 우연히 강재에게 보여주기 싫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첫 번째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우울한 현실을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아란(박지영)과 언쟁 후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모습이었다. 

그럴 때마다 부정의 앞에 나타났던 강재는 오열하는 부정에게 손수건을 건넸고, 또 "죽긴 왜 죽냐"면서 강재만의 담담한 말투로 부정을 위로했었다. 그러면서 강재는 부정에게 "다음에 또 만나면 그 때는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말했었다. 



그리고 이날 부정과 강재는 또한번 마주쳤다. 강재는 "약속은 약속이니까"라고 말하며 부정에게 핸드폰을 줬고, 두 사람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리고 부정의 아버지는 부정에게 받은 케이크를 한조각 잘라 강재에게 건넸다. 알고보니 그 날은 강재의 생일이었다. 


부정은 강재에게 먼저 메시지를 남겼다. 부정은 "그날은 감사했다. 손수건은 우체통에 넣어두겠다. 제 핸드폰 주소록에 가족도, 직장 동료도 아닌 사람의 연락처를 저장한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먼저 연락을 드리고 싶었다. 답장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 내내 건강하시기를 기도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부정은 답장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강재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부정은 강재가 손수건을 가져갔는지 우체통 안을 들여다보기도 했고, 또 강재의 집에 붘이 켜져있는지 올려다보기도 했다. 강재는 끝내 답장을 따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재도 부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강재는 부정과 또 한 번 우연한 만남을 가졌다. 강재는 부정을 바라보며 '그날은 저도 감사했습니다. 돌려주신 물건도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참 좋은 생일을 보냈습니다. 답장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생각했다. 

반면 앞서 강재는 종훈(류지훈)으로부터 정우(나현우)가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난 일을 부탁받았은 바 있다. 알고보니 그 일은 부정에 대한 뒷조사와 더불어 부정을 해코지하는 일이었다. 깊은 생각에 잠겼던 강재는 "생각해보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그 의미에 궁금증을 더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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