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하하가 장원을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장학 퀴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하하, 정준하, 신봉선, 미주에게 퀴즈를 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 정준하, 신봉선, 미주는 모교에 전달할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퀴즈에 도전했다. 한 문제를 맞힐 때마다 10만 원이 적립되는 룰이었다.
'두 글자 퀴즈'에서 정준하는 다섯 문제, 하하는 한 문제, 신봉선은 네 문제, 미주는 한 문제를 성공시켰다.
또 신봉선은 난센스 영역에서 정답을 맞혔고, 다음 문제로 역사 영역을 택했다. 유재석은 "여러분들 실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잘 내야 한다"라며 고민했고, 하하는 "나랑 미주랑 다른 사람들보다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냐"라며 발끈했다.
이어 하하는 역사 영역에서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하는 속담 영역까지 정답을 맞혔다. 유재석은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를 위해 전화 연결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고, "공부에 빠져 계신 분이다"라며 귀띔했다.
정준하는 "정답. 홍진경"이라며 외쳤고, 스튜디오 안에 정적이 흘렀다. 하하는 "김샌다"라며 실망했고, 신봉선은 "전화해서 '여보세요' 했을 때 맞혀야지"라며 타박했다. 하하는 "우리가 몰라서 그러냐. 형보다 인기 많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유재석은 "스포다.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러냐. 세상을 다 아냐"라며 발끈했고, 정준하는 "이거 '무한상사'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내 사진 한 번 띄우냐. 희생하냐"라며 속삭였고, 제작진은 신봉선의 학창 시절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신봉선은 "기분 좀 푸시라고"라며 다독였고, 유재석은 웃음을 터트렸다.
유재석은 "이분에게 전화를 해서 다짜고짜 스피드 퀴즈를 할 거다. 60초다. 잘 설명을 하셔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홍진경은 하하, 신봉선, 정준하, 미주가 내는 퀴즈를 각각 세 문제씩 맞혔다. 유재석은 "끝으로 물어보겠다. 나에게 공부란?"이라며 질문했고, 홍진경은 "짐승에서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이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하하가 장원을 차지했고, 160만 원을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