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에일리가 한국에서 데뷔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에일리가 출연해 3대 항구도시 중 하나 울산으로 떠났다.
이날 허영만은 에일리에게 "미국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에일리는 "한국 국적도 있다. 이중 국적이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나이가 드신 분들도 즐겨들을 수 있는 곡이 있냐"라고 물었고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선곡해 그 자리에서 열창했다. 이에 식당은 에일리만의 콘서트장을 바뀌었고 에일리의 호소력에 모두가 감탄했다.
허영만은 "미국에서도 가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냐"라고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에일리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하고 싶었고 미국에서도 가수 제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한국에서 먼저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인기가요'나 '뮤직뱅크' 같은 음악방송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자라와서 한국 문화에 많이 빠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 사람인 거다"라며 "유튜브에서 번쩍번쩍했던 가수였다는데"라고 물었다. 에일리는 데뷔 전인 2007년 유튜브에 올린 노래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일리는 "유튜브 초창기 때 시작했었다. 그 영상들을 한국 기획사에서 보시고 러브콜을 받게 돼 한국에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한국에서 먼저 불렀구나"라며 감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울산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100년 전통의 한 ‘비빔밥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104세에 돌아가신 창업자 할머니의 건강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의 아주 훌륭한 맛이다"라며 극찬했다. 에일리 또한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게 보이는 것 같다", "너무 맛있다"라며 만족해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