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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희·박유나 '화이트데이', "무서운 것 못 봐도 볼 수 있는 판타지 호러" [종합]

기사입력 2021.09.10 11:59 / 기사수정 2021.09.10 12: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찬희·박유나·장광이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로 뭉쳤다.

10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감독 송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운 감독과 배우 강찬희(SF9 찬희), 박유나, 장광이 참석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늦은 밤 학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악령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판타지 영화다.


영화는 올해로 발매 20주년을 맞은 국산 PC 패키지 공포 게임의 전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 측은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하지만 퇴마 소재를 결합해 원작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다. 

그룹 SF9 활동은 물론, 드라마 'SKY 캐슬'로 눈도장을 찍고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온 강찬희가 아직 능력을 자각하지 못한 국내 최고 퇴마사의 후계자 희민 역을 연기했다. 또 박유나는 학교의 저주에 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소녀 소영 역으로, '도가니'와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 등의 작품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베테랑 배우 장광이 퇴마사 역으로 함께 한다.

"개봉을 너무나 기다려왔고,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운을 뗀 강찬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재밌었다. 유명한 게임의 원작이라 그 내용이나 대사들이 또 사소하게 들어가있고, 새로운 요소들도 있어서 신기하더라.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공포 영화는 처음 촬영했는데, 호흡을 조절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무서운 장면을 맞닥뜨렸을 때는 제가 상상했던 것과 조금 다른 부분들도 있어서 여러 도전을 했었다"고 전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를 통해 처음 장편 영화에 도전하게 된 박유나는 "첫 장편영화라 떨린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도 말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열심히 찍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쑥스러워하며 "제가 '화이트데이' 게임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대본을 받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얘기했다.

또 "제가 연기한 소영은 비밀이 많은 아이다. 소영이만의 스토리가 있어서 소영이 캐릭터를 많이 보고 연구했다. 소영과 희민 캐릭터의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송운 감독은 "제가 어릴 때 원작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원작자 분을 만날 수 있게 됐고, 현실화 가능성이 생긴 뒤 급하게 대본을 정리하고 쓰게 됐다. 원작 게임이 워낙 오래된 부분도 있고 하니, 원래 있던 이야기에 뭔가 새로운 것을 넣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퇴마 요소에 약간 판타지적인 부분이 가미돼서 판타지 호러같은 느낌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이야기를 조금 넣다 보니 학교 폭력 이야기와 모성애 같은 사회적인 주제들을 조금 섞게 됐다.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배역을 더해서 넣었다"고 덧붙였다.

장광은 원작 캐릭터에는 없는 인물로 새로움을 더한다. "퇴마사 역할은 처음이었다"고 말한 장광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빠져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점점 읽을수록 오싹해지면서 추워지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주문을 외우는 부분에 대해 '아무말이나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집에서 연습을 해 보니 쉬운 것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주문 외우는 것을 30분 이상 요구하셨었는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아무말'의 대사를 직접 써서 엄청나게 외웠었다"고 털어놓았다.

송운 감독은 "저희 영화는 판타지 영화지만 무서운 것을 못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화이트데이: 부서진 결계'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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