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PSG가 킬리안 음바페를 잡기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수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1억 8,900만 파운드(한화 약 3,011억 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응답하지 않았다. 레알은 올여름 영입을 포기하고 1월에 음바페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레알에 합류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PSG 이적 후 꾸준하게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금까지 174경기를 뛰면서 133골 6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넘기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이적시장 가치도 1억 6,000만 유로(약 2,205억 원)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듭 거부하면서 머지않아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를 잡기 위해 몇 가지 전략을 수립했다.
마르카는 8일 "PSG는 음바페의 재계약에 앞서 잠시 뜸 들이고 있다. 구단은 10월 음바페에게 2시즌짜리 계약 제안을 준비할 것이며 기존 제안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두 번째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를 이용하는 전략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와 메시는 알려진 대로 절친한 친구이며 네이마르는 음바페와 앞으로 오랫동안 함께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음바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지만, PSG에서 메시-네이마르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해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는 구상에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는 음바페의 자선 사업이다. 마르카는 "음바페는 2019년부터 자신의 재단을 통해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SG는 이 사업에 큰 지원을 약속할 것이다. PSG는 이미 네이마르가 브라질 현지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도운 적 있다"라고 주장했다.
PSG는 음바페의 가족과 관계 회복을 노리고 있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실패한 이후 구단과 음바페의 가족은 다소 껄끄러운 관계에 놓였으며, 레오나르두 단장과 음바페의 불화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마르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와 구단 간의 관계 회복을 계획할 것이며 음바페의 부모님을 설득해 아들이 구단과 재계약을 맺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