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눈물 흘렸던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은이는 "얼마 전에 충격적인 영상을 봤다. 오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그것도 남의 방송 가서"라며 최근 지석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눈물 흘렸던 일을 언급했다.
지석진은 "옛날에 기사도 났었다. 나는 눈물을 안 흘리는 사람이다. '내가 슬픔에는 눈물이 없구나. 행복이나 감동에는 눈물이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털어놨다. 김용만은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은 "영상편지를 하자고 하더라. 안 하겠다고 했다. '우린 그런 거 안 한다. 쑥스럽게'라고 했다. 작가분이 두 줄만 해달라더라. 시작을 했더니 술술 풀리더라. 연예인들이 그런 삶이 있지 않냐. 누가 감시하는 거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라며 설명했다.
민경훈은 "조심스럽다"라며 거들었고, 지석진은 "그 표현이 정확하다. 조심스럽게 살지 않냐. '그걸 다 훌훌 털어버리고 조동아리 멤버들이랑 방이라도 하나 잡고 못 마신 술을 마시면서 우리 마음 편안하게'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지석진은 "은퇴가 빨리 오는 건 싫어하지 않냐. 그 장면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덧붙였고, 김용만은 "우리가 초창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 돈이 너무 없었으니까. 그때의 우리가 오버랩이 되지 않나. 근데 그건 호르몬 불균형이다"라며 공감했다. 지석진은 "아니다. 남성 호르몬이 5.8이다"라며 만류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