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미우새' 오민석과 랄랄이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오민석과 랄랄이 소개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의 소개로 주선된 오민석과 랄랄(이유라)의 소개팅이 공개됐다. 어색한 분위기 속 인사를 나누고 말을 없던 오민석. 그는 "소개팅인지 알고 왔는데 소개팅 한 지가 되게 오래됐다"라며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준호 형이 '요즘 만나는 사람 없지?'라고 묻더라. 아끼는 동생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소개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모습을 보던 신동엽은 "준호가 큰 일을 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랄랄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오민석은 "웃는 포인트가 같은 사람. 코드가 같은 사람이다"라며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랄랄 역시 "저도 약간 웃음 코드도 굉장히 중요하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다. 저랑 비슷하다"라고 해 설렘을 자극했다. 오민석은 "쉬실 때 뭐 하시냐. 저는 사주 이런 거 좋아한다"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아침에도 사주를 보고 왔다는 오민석은 "(오늘 운세는) 참고 견뎌라. 만만치 않다. 근데 끝은 좋다"라며 "왜 참고 견뎌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결론 카드가 제일 중요하니까. 긍정의 카드가 나왔다"라고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금을 볼 줄 아냐고 묻는 랄랄에게 오민석은 자연스럽게 악수를 하며 점을 봐주려고 했다.
손을 잡는 스킨십을 하던 오민석은 "손이 되게 따뜻하시다"라며 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민석은 궁합에 대해 "두 사람의 가운데 손금이 이어지면 서로 잘 맞는다고 한다. 저희는 안 맞네요?"라고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런가 하면 피아노라는 공감대가 있는 두 사람. 랄랄은 오민석을 위한 피아노 연주를 선물했다. 연주를 옆에서 감상하던 오민석 역시 보답하고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연주에 빠져들던 랄랄은 갑자기 코로 리코더를 부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당황한 오민석은 "갑자기 왜 그러시냐. 저 마음에 안 드시는 거 아니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예상치 못한 협주에 개그맨이냐고 묻는 오민석. 이에 랄랄은 "개그맨은 아니다.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랄랄의 엉뚱한 모습에 오민석은 "마음이 되게 편해졌다. 기분이 되게 좋다. 요즘에 좋을 일 없었는데"라며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랄랄은 가정식 백반을 먹으러 가자며 자리를 이동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호칭에 대해 묻는 랄랄에게 오민석은 "그냥 오빠?"라고 했다. 이에 랄랄은 "나중에 친해지면 (말을) 놓는 걸로 하자"라며 다음 만남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남자친구랑 만나면 뭐하냐"라고 묻는 오민석에게 "만나면 뽀뽀한다"라며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는 랄랄. 그러나 오민석은 "아 똑같구나"라며 장난스러운 대답에도 맞장구를 쳐주며 설렘 케미를 유발했다.
이날 가정식 백반을 먹기 위해 찾아온 곳은 랄랄 어머니의 집이었다. '엄마'라는 호칭에 당황한 오민석. 평소 오민석의 팬이라는 랄랄의 어머니. 집 야외 테라스에 오민석과 랄랄을 위해 잡채부터 백숙까지 한상을 차려놨다. 맛있게 음식을 먹던 오민석에게 이상형을 묻는 랄랄 어머니. 오민석은 랄랄을 힐끗 쳐다보며 "밝고 에너지 넘치고 착하고 재밌고 그런 분"라고 답했다.
이에 랄랄 어머니는 "굉장히 가까이 있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사윗감으로 마음에 든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랄랄 어머니는 "다음에 우리 유라랑 또 만날 거 아니냐. 어디서 만나고 싶냐"라며 다음 만남을 기대했다. 이에 오민석은 "오늘 제가 대접을 받지 않았냐. 맛있는 거 사주겠다"라며 약속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