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 총출동…미술→음악 추억 소환 2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기적'이 충무로 베테랑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으로 구현된 영화 속 풍성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 추석, 가슴 훈훈한 웃음과 감동으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기적'이 미술, 소품, 음악까지 베테랑 제작진들의 섬세한 노력으로 완성된 따스한 프로덕션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제작진들은 기찻길과 개울, 풀숲, 새, 바람 등 자연과 어우러진 '기적' 속 1980년대의 소담한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따스한 풍광을 구현해냈다. 여기에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양원역은 높은 리얼리티를 위해 1988년 설립 당시와 유사한 공간에 오픈 세트를 제작, 대합실과 승강장, 이정표까지 세심한 디테일로 완성해 한층 진한 여운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카세트 테이프와 폴라로이드, 빨간 우체통 등 스크린을 가득 채운 80년대 감성의 소품들과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 영화 '라붐'의 주제가로 유명한 리차드 샌더슨의 ‘Reality’ 등 그때 그 시절 유행가는 관객들로 하여금 지난 추억을 상기시키게 하며 기분 좋은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이렇듯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된 정감 넘치는 프로덕션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적'은 한층 풍성한 재미와 볼거리로 올 추석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