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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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70억 빚지고 신발 400켤레 수집...결혼·2세 욕심 有"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9.04 10:50 / 기사수정 2021.09.04 08: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이상민이 결혼과 2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용산 뒷골목에 숨겨진 이국적 밥상을 공개했다.

이날 허영만은 "이상민 씨를 보면 그런 명언이 떠오른다.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 참는 사람 이류, 우는 사람 삼류'. 이상민 씨 같은 사람이 일류구나"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렇게 빚진 게 몇 년 전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2005년에 최동 부도 처리됐다. 부도 처리됐을 때 총액이 69억 7천만 원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세 분 남았다. 아주 걱정하고 좌절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취미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신발하고 옷이 많다. 신발이 400켤레 정도 있다"고 답했고 허영만은 "몇 백만 원짜리도 운동화도 있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상민은 "신발은 안 빼앗아가더라. 의류랑 신발은 압류 품목에서 빠진다. 옷이랑 신발은 있어야 이 사람이 활동을 하니까 그 외의 것들은 압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자신의 신발을 가리키며 "이게 살 때는 20만 원인데 지금 가격이 100만 원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신발 덕후가 나이를 먹어서 경매를 했는데 2천 켤레 정도되는 신발이 20억에 경매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허영만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신경 많이 쓰는데 신발로 옮겨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저는 어머니에게 교통사고 같은 아들인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무언가 어떤 일들이 항상 교통사고처럼 불쑥불쑥 일어난다. 어머니가 방송하시다가 아프셔서 병원에 계신다. 빨리 완쾌하셔서 퇴원하실 때는 결혼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고 결혼 계획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상민은 "당장 내년에 결혼해서 애를 낳아도..."라며 한숨을 내쉰 뒤 "애를 갖고 싶어 얼마 전에 정자를 얼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나이를 먹을수록 너무 심각해지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상태로 얼리는 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3개월 후에 다시 얼리자고 했다. 그 후에 썩 나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얼리자고 했었다"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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