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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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2-1 역전승

기사입력 2021.09.03 09:44 / 기사수정 2021.09.03 09:4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스웨덴이 안방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역전 승을 만들었다.

스웨덴은 3일 (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주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홈 팀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빈 올센 골키퍼를 비롯해 루드빅 아우구스틴손-빅토르 린델로프-필립 헬란더-에밀 크라프트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에밀 포르스베리-알빈 엑달-크리스토페르 올손-빅토르 클라에손이 중원을 맡았고 알렉산더 이삭-데얀 클루셉스키가 스페인의 골문을 겨냥했다.

원정팀 스페인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조르디 알바-에릭 가르시아-아이메릭 라포르테-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4백을 구성했다. 카를로스 솔레르-세르히오 부스케츠-코케가 중원을 맡았고 제라르 모레노-알바로 모라타-페란 토레스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분 스페인이 빠르게 득점을 만들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알바가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오른쪽에서 침투하던 솔레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곧바로 만회 골을 뽑아냈다. 전반 5분 린델로프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보냈다. 스페인은 공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실패했고, 공을 뺏어낸 이삭이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내내 스페인이 공을 점유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스웨덴은 스페인의 빈틈을 노렸다. 포르스베리-클루셉스키-이삭을 필두로 역습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두 팀의 후반전은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주도했고 스웨덴은 역습을 시도했다.

후반 11분 스웨덴이 역전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클루셉스키가 아스필리쿠에타를 따돌리고 낮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강한 크로스였지만, 클라에손은 침착하게 받아냈고 오른발로 낮고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시몬 골키퍼의 손에 닿지 않는 구석으로 꽂혔다.

스페인은 후반 20분 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느낀 모레노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했다. 트라오레는 계속해서 스웨덴의 오른쪽을 공략하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스웨덴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골문 안쪽으로 드리블을 시도한 트라오레는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올센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부스케츠의 패스 실수가 나왔다. 하프라인 아래쪽부터 공을 몰고 드리블을 시도한 이삭은 저돌적인 직선 드리블로 순식간에 스페인 박스 안쪽에 다다랐지만, 가르시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 스페인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스웨덴의 두 줄 수비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스웨덴이 2-1로 스페인을 잡아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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