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한국판 '갓 탤런트' 제작 결정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재능 오디션 리얼리티 <갓 탤런트>의 한국판이 제작된다.

종합오락채널 tvN이 전세계 인기 리얼리티 <갓 탤런트(Got Talent)>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와, 오리지널 한국 버전인 <코리아 갓 탤런트(Korea's Got Talent)>(가제)를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영국 프리멘틀 미디어사와 프로그램 포맷 구매 계약을 완료한 tvN은 현재 오디션 진행 방식과 지원자 모집 시기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갓 탤런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리얼리티이다. 영국은 물론 미국, 독일, 덴마크, 중국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포맷을 구매, 제작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 프램인 것.

특히 <갓 탤런트>는 지난 2007년 <브리튼즈 갓 탤런트>로 첫 시즌을 시작한 이래, 4년여 동안 폴 포츠(오페라), 수잔 보일(팝), 다이버시티(스트릿댄스), 류 웨이(피아노 연주) 등 재능있는 신예 스타들을 발굴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N은 <코리아 갓 탤런트>를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대한민국의 숨은 잠재 스타들을 발굴해내는 최고의 오디션 리얼리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가수 오디션의 최강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Mnet의 <슈퍼스타K>와 함께 국내 서바이벌 오디션의 양강 구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이어 <코리아 갓 탤런트> 준결승에 진출하는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음반사인 '소니뮤직'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수억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tvN은 지원자 모집과 오디션 방식, 심사위원, 세부적인 구성 등은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와 기획을 거듭하며 다년간 쌓은 tvN의 탄탄한 제작 실력에 오리지널 제작진으로부터 전수받은 리얼리티 노하우를 접목해, 최고의 리얼리티 쇼를 선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가제)는 올 상반기 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 온미디어]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