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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결승전, 최고 컨디션 안나와…월즈서 담원 기아 다시 만나고 파"

기사입력 2021.09.02 21:55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각지역별 1위 팀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T1 대 한화생명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풀세트 접전 끝에 한화생명을 제압했다. 그 결과 T1은 3시드로 롤드컵 조별 직행을 이뤄냈다. 결승전 패배 후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이상혁의 아지르가 눈부셨다. 풀 세트 내내 매 순간 슈퍼플레이를 뽐내면서 한화생명의 빈틈을 잘 찔렀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선발전에 와서 결국 1등으로 올라가게 됐는데 다전제 승리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헤어 컬러를 바꾼 이민형. 이에 대해 이상혁은 "나는 염색한지 몰랐다. 최근에 알게 됐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쵸비 상대로 다전제 패배가 없다는 것을 떠올리며 "쵸비 선수가 정규 막바지부터 선발전까지 좋은 폼을 보여줬지만 저는 질거라고 생각 안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T1은 한화생명전에서 모건을 향한 밴을 자주 했다. 탑 밴을 많이 한 것에 대해 "모건 선수가 선발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정규시즌과 가장 다른점이라고 생각해 밴픽 과정에서 그런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동이 같은 경우 창동이 경우에는 케넨으로 보여준게 많아서 질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케넨 픽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혁은 최근 미드에서 자주 나오고 있는 아지르를 국밥 챔이라고 언급했다. "어떤 리그라도 시즌 막바지로 가면 항상 국밥 챔피언이 나온다. 국밥 챔을 선호하는 게 한국인의 입맛이다"며 재치 넘치는 답변을 전했다.


T1은 오늘 경기 5세트 처음으로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이에 이상혁은 "분위기 전환 의미로 선택했고 레드 진영이 후픽을 가져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걸 살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혁은 2년만에 진출한 롤드컵에 대해 "아무래도 중국에서 FPX가 강하다고 들었고 나는 강팀하고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각 지역별 1등 팀과 만나고 싶다. 그리고 담원 기아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팬들에게 "결승전에서 뭔가 최고의 컨디션이 안 나온 것 같아 아쉬웠는데 롤드컵때는 좀 더 나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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