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솔샤르 감독이 맨유 부임 후 7,042억을 소비했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각)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4억 4,100만 파운드(한화 약 7,042억 원)를 지출했다는 소식과 함께 '빅 6'의 다른 감독들의 지출을 조명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직후 감독 대행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1월 14일 치러진 2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부임 후 6연승을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홈 0-2 패배를 딛고 합계스코어 3-3으로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뤄낸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한 맨유는 2019년 3월, 솔샤르 감독을 팀의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후 2년 반이 지난 현재 솔샤르 감독은 아직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어떠한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미러는 "솔샤르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그는 이적시장에서 4억 4,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영입은 5,600만 파운드(약 894억 원)에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이며 가장 큰 지출은 7,500만 파운드(약 1,198억 원)로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한 금액"이라고 조명했다.
미러는 빅 6의 다른 감독들의 이적시장 행보도 알렸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팀에서 머문 6년 동안 19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5억 파운드(약 7,988억 원)를 지출했다. 최고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버질 반 다이크이며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이적료인 5,600만 파운드(약 896억 원)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를 각각 3,700만 파운드(약 591억 원)에 영입한 것은 아주 성공적인 이적으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의 행보를 전했다. "5년간 맨시티에 머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약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를 지출해 가장 많은 돈을 썼다. 30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번 여름 잭 그릴리시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지출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4번의 이적시장을 경험했다. 총 2억 2,500만 파운드(약 3,600억 원)를 지출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벤 화이트, 마틴 외데고르, 아론 램스데일과 같은 23세 이하 선수에게 큰 돈을 투자했다"라고 평가했다.
미러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이번 여름 제대로 된 첫 번째 이적시장 행보를 보였다.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는 데 무려 9,700만 파운드(약 1,552억 원)를 지출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959억 원)를 지출했다. 브라이언 힐, 파페 사르, 이메르송 로얄 등을 영입했지만, 무엇보다 해리 케인을 지킨 것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