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6번 지원자 김태환이 3번 지원자 김종욱에게 물건 판매에서 완벽하게 졌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3편이 공개됐다.
앞서 요리 미션에 이어서 이날 방송에서는 두 번째 미션으로 '판매 미션'이 주어졌다. 이는 지원자들의 서비스 능력과 장사 마인드를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두 팀이 한 조를 이뤄서 1대1 대결을 한다. 판매 시간은 단 30분. 백종원은 모니터를 통해 지원자들이 판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정한다.
지원자들이 판매해야 할 물건은 치킨 모양의 방향제, 소리나는 닭 모양의 장난감, 영화 '기생충' 선글라스, LED 마우스피스, 니플패치, 잔디 슬리퍼, 머리에 쓰는 우산, 짚신, 핫팩, 뱃살 가방 등 총 10가지였다. 지원자들은 품목들을 보면서 "저걸 누가 사겠느냐"면서 난감해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나는 100% 팔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지원자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 요리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조아름에게는 판매 미션 대진표를 정할 기회를 줬다. 다들 영업사원 출신이자,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3번 지원자 김종욱과의 대결은 피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조용조용한 성격의 6번 김태환과는 대결을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5번 지원자 조아름은 3번 김종욱과 6번 김태환을 대결시켰다. 영업사원 출신의 김종욱은 시작되자마자 남다른 텐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반면 김태환은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김태환은 김종욱에게 계속에서 손님을 빼앗겼다.
특히 김종욱은 더운 날씨에 핫팩까지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백종원은 "김종욱은 완전 읍소형이다. 일단 물건을 사게끔 만들고 있다. 여름에 핫팩을 판 것은 대단하다"고 깜짝 놀랐다. 김태환은 김종욱의 판매하는 모습을 보고 "잘 한다"고 감탄했다. 김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올바른 방법으로 판매를 하고 싶었다. 3번 지원자가 올바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제 기준에서는 '구경하고 가세요' 정도가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요리 미션에서 3위를 하고, 김종욱은 꼴등인 8위를 했지만, 이번 판매 미션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돼 김태환이 김종욱에게 완벽하게 패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