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59
연예

"안 할 이유 無"…윤시윤X안희연, '발기부전' 소재 택한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1.08.31 17:1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윤시윤, 안희연이 '유 레이즈 미 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이하 '유미업')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장한 감독, 윤시윤, 안희연이 참석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도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이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특히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독 오리지널이라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김장한 감독은 드라마 연출 소감에 대해 "제가 연예인이 아니어서 긴장이 된다. 두 배우분이랑 너무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봐왔던 대본이었는데 그 대본을 가감없이 할 수 있는 OTT 플랫폼에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도용식 역의 윤시윤은 "이걸 어떻게 소화할까 싶었다. 비호감으로 비치거나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걱정을 했다. 예고편을 보니까 '더 망가질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비뇨기과의 이루다 역의 안희연(하니)은 "3시에 공개가 됐지 않나. 보다가 왔는데 엄청 기대하면서 오늘만을 기다렸다. 촬영도 너무 재밌게 해서 결과물이 기대가 됐다"라며 "너무 재밌게 찍어서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 입장으로 너무 기대된다. 감독님 진짜 짱이다. 천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유미업'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이고, 배우분들과 처음 뵀을 때도 이야기했던 게 '성장 드라마'다. 소재가 이렇다 보니까 배우분들이 흥행에 눈이 먼 나머지 자극적인 소재들만 부각시켜서 곤란한 면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 인간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웨이브에서 단독으로 공개되는 드라마고, 개인적으로는 입봉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발기 부전'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대해 "일반적인 소재는 아니지 않나. 단순히 흥미 요소로만 거론되지는 않았으면 싶다. 의미 있게 조심스럽게 다루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 또한 "주인공인 용식이가 발기부전이라는 질환이 있지 않나. 자존감이 떨어져서 정신적인 원인 때문에 발기부전이 온 건데 루다를 만나서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용식과 루다의 케미, 또 삼각관계 내용들로 펼쳐져 있는데 OTT라서 할 수 있는 에피소드나 아이템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윤시윤은 "한마디로 설명을 딱 했을 때 다 알아듣고 흥미를 가지는 주제다. 그만큼 메시지가 정확하고 재미있다는 건데, 배우가 안 할 필요가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희연은 "저는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루다로서 이 '유미업'과 용식이의 성장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복잡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김장한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오래 봐온 대본이었다. 머릿속으로 어렴풋이 생각했을 때 두 인물이 선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극중에서 미성숙한 부분도 있고 아픔도 있는 캐릭터이지만 기본적으로 인물이 갖고 있는 베이스가 선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배우분들도 선한 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연락을 드렸고, 감사하게도 대본을 좋게 봐주셨다.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다"며 "미디어에서 봤던 걸로 '괜찮은 사람들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만나보고 얘기를 해보니까 선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더라. 고민 없이 캐스팅을 부탁드렸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윤시윤은 "이런 말씀 들으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이 얘기를 처음 들었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게 감독님의 톤이었다. 모든 걸 저희한테 맞춰주셨다. 되게 스윗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유미업'은 31일 오후 3시, 웨이브를 통해 전편 단독 공개됐다.

사진=웨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