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의 '신성' 지오 레이나가 분데스리가 최연소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30일(한국시각)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오바니 레이나가 분데스리가 50경기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알렸다.
레이나의 아버지는 전 미국 대표팀 축구 선수 클리우디오 레이나로 바이어 레버쿠젠, VfL 볼프스부르크, 선더랜드 AFC,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어머니는 다니엘 이건으로 역시 미국 대표로 뛰었던 축구선수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일찍이 재능을 드러낸 지오바니 레이나는 지난 2019년 뉴욕 시티를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후 202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벌써 세 시즌째를 맞이했다. 공식전 69경기에 나섰고, 10골과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레이나는 TSG 1899 호펜하임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리그 5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레이나의 전 최연소 50경기 출전 기록 보유자는 카이 하베르츠로 18세 10개월 4일의 나이로 티모 베르너의 기록을 깼다. 레이나는 18세 9개월 14일의 기록으로 하베르츠의 기록을 갈아 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제이든 산초의 뒤를 이어 등 번호 7번을 받은 레이나는 전진 패스를 통한 찬스 메이킹이 뛰어나고, 공을 다루는 테크닉, 간결한 퍼스트 터치 능력을 갖추었다. 프리킥을 직접 처리할 정도로 뛰어난 킥 능력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시즌 치러진 공식전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며 활약한 레이나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