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활약한 세 명의 공격수가 베스트 일레븐 후보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한국시간) 2021시즌 ACL 조별리그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전북 현대의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대구FC의에드가가 후보에 포함됐다.
구스타보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동아시아 조별리그 6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동아시아 기준 득점 1위를 기록했고 특히 템피니스 로버스와의 3차전에서 4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AFC는 "구스타보는 득점원 뿐만 아니라 3도움으로 공격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기록해 지원자 역할도 잘한다. 그는 8번의 기회 창출, 드리블 돌파 10회 성공으로 전체 10명의 후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북의 스트라이커 일류첸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는 조별리그 6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AFC는 "일류첸코는 경합 23회 성공과 공중볼 경합 15회 성공으로 강한 피지컬을 잘 활용했고 슈팅 전환율도 29%를 자랑했다"고 소개했다.
대구의 에드가는 역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에드가는 6경기 5골을 기록했다. 그는 장신을 활용해 공중볼 경합을 24회나 성공했다. 공격수 중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165회 패스 중 86회 패스를 상대 박스 진영으로 넣어 공격수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런 전진 패스를 바탕으로 그는 총 9회의 기회를 만들어 10명의 후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 선수 이외에도 레안드로 다미앙(가와사키 프론탈레), 패트릭(감바 오사카), 료고 야마사키, 케이 치넨(카와사키 프론탈레), 파콘 프렘팍(포트 FC) 등 총 8명의 동아시아 선수들이 후보에 포함됐다. 서아시아 선수 중에선 미첼 올룽가(알 두하일), 샤흐리야 모간루(페르세폴리스)가 유이하게 포함됐다.
팬들이 선정한 베스트일레븐과 스탯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 일레븐은 9월 중순, 16강 일정을 앞두고 발표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