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9
스포츠

누누 감독 "선두에 오른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기사입력 2021.08.30 09: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리는 발전할 부분이 많고 시즌은 길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두에 오른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난 선수들과 우리 팬들에게 그것에 집중하지 않도록 했다. 꾸준히 나아가야 하고 우리는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으며 시즌은 길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현재 개막 후 3연승에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누누 감독은 "무실점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항상 조직과 모양을 갖추고 단단하고 촘촘히 서라고 주문한다. 우리가 집중해 이를 잘 유지하고 있고 유지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매우 내려서서 잘 통제했다. 수비진이 잘 통제했다. 하지만 동시에 세컨볼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토트넘에서 왓포드로 이적한 무사 시소코가 곧바로 선발 출장해 눈길을 끌었다. 누누 감독은 "시소코가 오늘 왓포드에 합류했다.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함께 훈련했었다. 난 시소코를 매우 존중하고 그가 왓포드에서 잘 되길 바란다. 진정한 신사다"라고 말했다. 

3라운드까지 치르며 선두에 올라선 토트넘은 다가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남미 선수들을 차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당초 프리미어리그가 남미 선수들의 차출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회부했고 차출을 허가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토트넘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지오반니로 셀소를 아르헨티나에 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 


누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구단과 모든 남미 선수들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정부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이를 따를 것이지만 FIFA, 정부 혹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이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 이번 A매치 기간을 넘어서 향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측해야 하고 상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