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X차서원, 경찰서行 '충격'…최고 5.9%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두 번째 남편’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13회는 서로에 대한 분노가 극으로 치솟은 봉선화(엄현경 분), 윤재경(오승아)과 봉선화를 문상혁(한기웅)의 스토커로 오해한 윤재민(차서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두 번째 남편' 13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9%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국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5.0%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봉선화는 의뢰받은 프러포즈 이벤트 당일, 의뢰인이 윤재경인지도 모른 채 일사천리로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봉선화는 프러포즈 장소에 갈 수 없었다.

봉선화가 문상혁의 스토커라고 알고 있는 윤재민이 이복동생인 윤재경의 프러포즈가 무사히 성사되길 바라는 마음에 시계를 핑계로 그녀의 앞을 막아선 것. 결국 봉선화와 윤재민은 다툼 끝에 경찰서로 향하기에 이르러, 오해의 골이 깊어진 이들의 앙숙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높였다.

한편 문상혁과 함께 프러포즈 장소로 향한 윤재경은 윤재민이 봉선화를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추호도 알지 못한 채, 봉선화에게 수모를 되갚아 줄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봉선화는 오지 않았고, 윤재경은 분노가 차오르는 마음을 겨우 추스르며 그녀 없이 프러포즈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윤재경은 봉선화의 회사 팀장에게 그녀를 해고시키라고 하는가 하면, 윤재민이 봉선화를 막았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자 분노를 토해내 긴장감을 유발했다.

봉선화는 팀장 앞에 무릎 꿇으며 겨우 사직을 모면했지만, 달갑지 않은 문상혁의 친절로 인해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 봉선화는 행사비를 주지 않은 베이커리를 찾아가, 생각지도 못한 소금 세례를 받게 됐다.

이때 베이커리를 찾아온 문상혁은 소금을 뿌린 사장에게 주먹을 날린 데 이어 “똑똑히 들어. 앞으로 이 사람한테 함부로 하거나 행패 부리면 내가 가만 안 둘 거니까 명심해”라고 경고하며 봉선화를 보호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봉선화는 행사비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고, “날 도와주는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며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윤재경과 문상혁의 결혼을 두고 주해란(지수원)과 윤재경의 친모 박행실(김성희)의 대립이 발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행실이 문상혁의 친모 양말자(최지연)가 친구와 머리를 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결혼 반대에 나선 것.

이에 윤재경, 문상혁의 결혼이 무사히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정복순(김희정)이 오래 전 잃어버린 아이 서현을 30년 가까이 찾아 헤매고 있음이 드러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배달봉(이호성)은 “어떤 인간이 서현을 데리고 가서 내 아들까지 죽게 했는지”라며 눈물을 삼켜 과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방송 후반에는 봉선화가 뒤늦게 윤재경과 문상혁의 프러포즈 이벤트 영상을 보고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 담겨, 그녀의 복수가 시작될지 오늘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27일 방송될 ‘두 번째 남편’ 14회 예고에서는 봉선화가 윤재경을 찾아가 분노를 토해낸 한편, 윤재민은 한옥 베이커리 식구들에게 봉선화에 대해 묻는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대국(정성모)이 윤재경과 문상혁의 결혼 발표를 지시한 가운데, 문상혁을 만나기 위해 회사를 찾아온 봉선화의 할머니 한곱분(성병숙)을 보게 된 윤대국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높였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27일 오후 7시 5분 14회가 방송된다.

사진=MBC '두 번째 남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