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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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어도 기대치 있어"…박세리의 골프 예능 부담감 (세리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26 07:10 / 기사수정 2021.08.26 01:4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과거 골프 예능에 부담감을 느꼈던 박세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회원모집 - 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엄지원과 장동민의 세리머니 획득을 위한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작부터 다소 불안한 게스트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골프 초보라고 밝힌 엄지원은 몸풀기 홀에서부터 실수를 연발했고 장동민은 "나 그냥 갈게"라며 체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그런가 하면 더위에 취약하다는 장동민은 머리에 얼음덩어리를 올려두며 힘들어했고 김종국은 "저 정도 얼음은 수산시장에서 생선 담글 때 얼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이후 샷을 날릴 때에도 땀에 잔뜩 젖어 힘을 조절하지 못했고 2번 홀에서 유일하게 파에 성공하지 못했다.

2번 홀을 마치고도 장동민은 더위에 지쳐했고 양세찬은 "이렇게 더워하면 미안해서 어떻게 시키냐"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힘들어하는 장동민을 위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꺼내 보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두 사람은 세리머니가 달린 본 게임에 들어서자 집중력을 발휘했고 1번 홀 시작부터 완벽한 샷을 날리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네 사람의 모습을 보던 김종국은 "여기가 너무 화기애애하면 후반에 잘못됐을 때 저한테 다 쏟아질 수 있다. 초반이 조금 삐걱대야 조금만 잘해도 '그래도 김 총무야' 이러는데 분위기가 좋으면 위험하다"라며 "실패를 바라게 된다"라고 고백했다. 김종국의 고백에 박세경은 "그게 무슨 소리냐"라고 황당해했고 김종국은 개의치 않고 "이번 홀만 성공하고 그다음은 실수 살짝…"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으로 1번 홀의 성공이 성공으로 돌아갔고 2번 홀에서도 장동민이 깔끔한 샷을 날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보였다. 이후 주자였던 양세찬은 부담감을 느꼈고 결국 벙커로 공을 보냈다. 이에 김종국은 "집중 좀 더 하시지 그러셨어요"라면서도 "이 정도 해주는 거 좋다"라며 기뻐했다.

결국 이날 멤버들의 뛰어난 팀워크로 릴레이 파 미션에 모두 성공했고 5천만 세리머니를 달성해 기부를 확정 지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세리머니 클럽'이 만들어지기 전, 제작진과 박세리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박세리는 "골프 예능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지 않냐"라는 질문에 "절대. '골프는 예능이 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능이라는 거는 정말 예능 쪽으로 많이 푸는 경향이 많아서 선수 때는 이런 훈련이 생활화돼서 괜찮지만 은퇴하고 나서는 선수가 아니니까 당연한 건데 알면서도 기대치가 있다. 다 내려놓질 못한 상황이니까 걱정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골프로 인해서 좋은 취지로 성금을 해서 기부도 하고 내용 자체가 그런 걸 하고 싶었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세리머니 클럽'의 첫 기부 달성에 JTBC도 기부금 5천만 원을 더했다고. 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9천만 원이, 유기 동물 보호를 위해 1천400만 원이 쓰일 예정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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